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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디지털 포렌식에서의 데이터 복구 기술
📌 1. 데이터 복구의 개요와 포렌식 내 위치
키워드: 데이터 복구, 삭제 파일, 포렌식 절차, 증거 확보
디지털 포렌식 분석에서 데이터 복구는 삭제되었거나 손상된 파일 또는 흔적을 복원하여 분석 대상으로 삼는 핵심 기술로 간주된다.
범죄자가 흔적을 없애기 위해 파일을 삭제하거나 포맷을 수행하더라도, 디지털 환경의 특성상 실제 데이터는 일정 기간 동안 물리 디스크 상에 잔존할 수 있으며, 이를 복원해 증거로 활용하는 것이 포렌식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이다.일반적으로 디지털 포렌식 절차는 데이터 수집 → 무결성 확보 → 분석 → 보고서 작성으로 구성되며, 분석 단계에서 데이터 복구는 삭제된 콘텐츠와 메타데이터를 탐지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으로 포함된다.
특히, 실체가 사라진 채팅 로그, 이미지, 문서 파일, 이메일 등을 복구함으로써 범죄의 의도나 실행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직접 증거가 될 수 있다.
📌 2. 주요 복구 기술과 적용 방식
키워드: 로우 복구, 파일 시스템 분석, MFT, 메타데이터 기반 복원
디지털 포렌식에서의 데이터 복구는 다음과 같은 기술 기반으로 수행된다:
- 로우 복구(Raw Recovery)
- 파일 시스템의 구조를 무시하고 헤더 및 푸터 시그니처 기반으로 파일을 탐색
- JPEG, PDF, ZIP 등 특정 포맷의 파일을 식별하고 바이트 단위로 복원
- 포맷된 드라이브, 손상된 파티션에서도 사용 가능
- 파일 시스템 기반 복구
- FAT, NTFS, EXT4, HFS+ 등 운영체제별 파일 시스템 구조를 이해하고, 삭제된 엔트리를 추적
- NTFS의 경우 $MFT, $LogFile 등을 분석해 삭제 파일의 메타데이터(파일명, 생성/수정 시간 등)를 확보
- 저널링(Journaling) 분석
- 일부 파일 시스템이나 앱은 변경사항을 로그로 기록하며, 이를 통해 이전 상태 복원 가능
- 예: MS Office의 자동저장 기능, 디스크 쓰기 캐시 등
- 메모리 복구
- 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이 메모리에 로딩한 정보를 덤프하여 일시적으로 존재했던 데이터 복원 가능
- 예: 암호, 웹페이지, 메시지 등
- Slack/Unallocated 공간 분석
- 파일이 삭제된 이후에도 남아 있는 디스크의 비할당 영역 및 슬랙 공간에서 잔류 데이터를 추출
이러한 복구 기술은 포렌식 도구의 기능과 분석자의 숙련도에 따라 복원 수준이 달라지며, 정확한 복구를 위해서는 대상 시스템의 구조와 작동 방식을 정밀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 3. 데이터 복구 도구와 기술 활용 사례
키워드: 복구 도구, FTK, Autopsy, X-Ways, 실무 적용
데이터 복구를 위한 포렌식 도구는 다양한 목적과 분석 환경에 맞게 설계되어 있으며, 대표적인 도구는 다음과 같다:
- FTK (Forensic Toolkit)
- 인덱싱 기반으로 삭제 파일 및 Slack 공간 탐지에 효과적이며, 삭제된 이메일, 문서, 브라우저 기록 복원에 특화되어 있음
- Autopsy / Sleuth Kit
- 오픈소스 기반의 GUI 도구로, FAT/NTFS/EXT 등 다양한 파일 시스템에서 삭제 파일 분석 가능
- 타임라인, 키워드 검색, 이미지 뷰어 등과 연계하여 사용자 행위 기반 분석이 용이
- X-Ways Forensics
- NTFS MFT 분석과 Slack/Unallocated 영역 정밀 분석에 탁월하며, 파티션 손상 디스크의 복구에 효과적
- PhotoRec / TestDisk
- 손상된 파티션 복구 및 로우 레벨 시그니처 기반의 복구를 지원하며, 포맷된 저장장치에서의 복구 성공률이 높음
- R-Studio, GetDataBack 등 상용 복구 도구
- 그래픽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함께 초보자도 손쉽게 복원 작업을 수행 가능
실무 사례:
- 삭제된 USB 드라이브 내 산업기밀 복구를 통해 내부자 범죄 입증
- 포맷된 스마트폰에서 복원된 카카오톡 채팅 로그로 공모 관계 확인
- 디도스 공격 로그 삭제 후, 메모리 및 로깅 공간에서 시그니처 복원
이처럼 복구 도구는 사건의 결정적 전환점을 만들어내며, 복원된 데이터는 수사의 방향을 전면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는 실질 증거가 된다.
📌 4. 데이터 복구 시 유의사항과 법적 쟁점
키워드: 증거 무결성, 오복구, 윤리성, 개인정보
디지털 데이터 복구 과정은 기술적으로 강력하지만, 다음과 같은 실무상 유의점과 법적 쟁점을 동반한다:
- 무결성 검증
- 복구 과정에서 데이터가 임의로 수정되지 않았음을 해시값(SHA-256 등)으로 지속적으로 검증해야 함
- 이미지 생성 → 복구 작업 → 재검증 등의 절차가 중요
- 오복구(Over-Recovery)의 위험
- 복구된 데이터가 실제와 다른 내용으로 재조립될 경우, 증거 왜곡 가능성 발생
- 특히 구조 손상 파일, 중복 시그니처 탐지 시 오류 발생률 높음
- 개인정보 및 비대상 정보 노출
- 비할당 영역에는 수사 대상 외의 민감한 정보(제3자 데이터)가 포함될 수 있으며, 적절한 비식별 조치 필요
- 법적 허용 범위 내 작업 수행
- 복구 대상이 되는 데이터가 당사자의 동의 없이 수집되었거나 영장 없이 확보된 경우, 위법 증거로 간주되어 법정에서 배제될 수 있음
- 정확한 분석 문서화
- 어떤 방식으로, 어떤 도구로, 어떤 시점에 복구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로그와 보고서 기록이 필요
결론적으로 데이터 복구 기술은 디지털 포렌식의 핵심이지만, 기술적 성공만큼이나 절차적 정당성과 법적 투명성 확보가 병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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